대형 공원 품으면 분양시장 승승장구
대형 공원을 품은 부동산 상품이 인기다. 서울식물원, 일산호수공원, 여의도공원 등 상징성이 있는 대규모 공원이 자리하면 쾌적한 환경을 갖춘데 이어, 희소성도 높게 평가 받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요가 탄탄하게 형성되며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수도권 도심의 경우 ‘빌딩숲’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촘촘하게 건물들이 자리해 있어 녹지 여건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2022년 12월 산림청이 발표한 ‘2021년 전국 도시림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1인당 생활권 도시림은 4.97㎡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좁은 면적이다. 또 경기의 경우 8.84㎡로 두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공원 인접 입지는 높은 희소성을 필두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월 경기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554가구 모집에 총 13만3402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대형 호수 공원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한 입지를 갖췄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서울 용산구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49실 공급에 5225건이 접수, 평균 10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이촌한강공원, 노들섬 등이 가깝고, 북측으로 ‘한국판 센트럴파크’라 불리는 약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이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수도권 도심에서 대형 공원을 품은 입지는 희소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탄탄한 수요를 자랑하는 만큼 추후 가격 방어도 탁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대형 공원을 품은 부동산 상품이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첫번째 지식산업센터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1층, 연면적 7만2000여㎡ 총 206실 규모로 건립된다. 임대 물량 88실을 제외한 118실을 분양한다. 단지는 서울식물원이 인접한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2019년 정식 개장해 약 50만4000㎡ 규모, 축구장 70여개 크기로 여의도 공원의 2.2배, 어린이대공원과 비슷한 규모다.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 인근에는 이외에도 문화공원, 어울림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에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은 입주기업의 업무 효율를 극대화한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중정 구조를 통해 채광성을 확보 했으며, 11층 브릿지로 연결된 오픈랜드마크 건폐율 약 59%와 외부와 내부 녹지가 교류하는 그린로드 등을 설계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했다. 또, 썬큰플라자, 다목적홀, 피트니스, 커뮤니티마당, 에듀스테어 등 입주자들에게 최적화된 다양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원에 건립되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총 815가구 중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의정부시 최대 근린공원인 추동근린공원 자락에 위치해 집 안에서 자연의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공세권’ 입지도 갖췄다. 또, 발곡근린공원과 중랑천 수변공원도 위치해 트리플 공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롯데마트 장암점 등 대형마트 이용이 수월하며,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로데오거리, 신시가지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다양한 개발호재를 가깝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와 인접한 수도권 1호선 의정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건립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다. 바로 앞으로 부용천을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인 의정부 소풍길(맑은 물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열린맘공원·추동공원·천보산 등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 도보권에 동오초·금오중이 위치했으며, 인근 학원가가 잘 형성돼 있다. 단지는 일대에서 보기 드문 최고 42층 고층 설계와 개방감을 극대화한 단지 배치로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일부 가구에서는 부용천과 천보산을 조망할 수 있는 더블 조망권을 갖췄다.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거주 지역과 주택 소유 여부, 청약 통장 유·무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계약이 가능하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계약금은 1차 1000만원 정액제로 수요자 부담을 낮췄다.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이다.
출처: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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